아픔의 땅 D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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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Z : 피스&라이프존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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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Z찾아가는 음악회 "2019 PLZ 에필로그"-인제문화복지문화관, 21사단 백두산교회>

 

 

REVIEW

따뜻하고 아름다운 여운을 남기다

 

 

지난 11월 26일, 2019 PLZ페스티벌의 마지막 음악회가 열렸다.

 

9월 26일 찾아가는 음악회로 양구 12사단 신병교육대를 방문한 이후, 총 12회의 음악회를 이어온 PLZ는

 

이날 오후 2시 인제문화복지문화관과 오후 6시 양구 21사단 백두산교회에서 각각 멋진 공연을 선보이며 그간의 여정을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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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인간의 마음으로부터

 

인제군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인제문화복지문화관은 이날 찾아가는 음악회의 첫 번째 장소였다.

 

아직 공식 개관 전인데도 불구하고, PLZ 찾아가는 음악회에 공연장을 내어 주었다.

 

그런 만큼 더 의미 있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PLZ는 최고의 음악가들을 모으는 것은 물론,

 

DMZ의 평화와 생명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기 위해 이리나 보코바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초청했다.

 

불가리아 전 외무부장관이자, 최초의 유네스코 총장으로서 존경받는 인물인 보코바 여사는

 

오후 1시부터 약 50분간 ‘유네스코 정신과 DMZ에서 PLZ로의 변화’를 주제로 연설했다.

 

이 연설에서 그는 “유네스코의 정신 중 하나인 ‘전쟁은 인간의 마음에서 시작하기에 평화도 인간의 마음에서 시작해야 한다’라는 마인드를 늘 새기고 있다”며

 

“PLZ페스티벌은 유네스코의 미션인 평화를 문화와 접목해 수행하는 훌륭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 자리에 모인 80여 명의 인제군민들에게 “DMZ와 가깝고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살고 있는 여러분은 행운”이라고 말하며

 

“한반도의 DMZ는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평화의 상징으로서, 이곳에 평화가 자리 잡도록 전 세계인이 노력해야 하며 저 역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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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인 클래식 세계로의 초대

 

본 공연은 두 개의 파트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파트는 축제 예술감독이자 피아니스트 임미정, 비올리니스트 최은식, 첼리스트 김민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를 메인으로 한 클래식 공연이었다.

 

먼저 오프닝으로 베토벤의 ‘안경’을 최은식, 김민지 교수가 연주했다. 비올라와 첼로의 드문 듀엣 곡이다.

 

마치 음악으로 건축을 하듯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베토벤의 음악은 장내를 차분하게 만들며 관객을 클래식의 선율로 본격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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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남미의 유명 작곡가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탱고 곡,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중 ‘봄’을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 트리오가 격정적인 연주로 선보였다.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이 곡은 탱고와 클래식을 접목한 곡으로, 탱고가 내뿜는 특유의 열정과 클래식의 우아함이 잘 어우러진 곡이다.

 

약 5분간의 연주가 끝나자 청중들은 ‘부라보!’를 아낌없이 외치며 박수를 보냈다.

 

이 연주는 저녁에 있었던 공연에서도 군장병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다음은 피아노, 비올라, 첼로, 바이올린이 모두 함께 연주하는 슈만의 피아노 4중주 중 3악장과 4악장.

 

스승을 소송하면서까지 그의 딸과의 사랑을 쟁취한 슈만의 사랑에 대한 감정과 고뇌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섬세한 곡이다.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연주자들을 관객들은 숨죽여 지켜봤고, 연주가 끝나자 역시 큰 환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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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펠라로 친근하게 관객을 사로잡다

 

두 번째 파트는 5인조 혼성 아카펠라 그룹 MTM이 맡았다.

 

다른 악기 없이 사람의 목소리로 연주하는 아카펠라는 PLZ페스티벌 음악회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장르였다.

 

이들은 등장부터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말을 건네고, 공연장을 순식간에 웃음바다로 만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탈바꿈시켰다.

 

사람들의 귀에 익숙한 아카펠라 곡인 맨하탄트랜스퍼의 ‘Java Jive’, 냇킹콜의 ‘L.O.V.E’ 등 유명 외국곡은 물론 경기민요인 ‘뱃노래’ 등 우리 노래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뱃노래’를 부를 때는 마치 뮤지컬 공연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역동적인 모습으로 관객들 사로잡았다.

 

이들은 관객에게 추임새를 부탁하거나, 호응을 유도하는 등 소통하며 공연을 펼쳤다.

 

특히 양구에서 열린 마지막 찾아가는 공연에 참석한 21사단 군장병 180여 명은 클래식 공연은 물론

 

아카펠라 팀의 공연에 무척 큰 호응을 보내며 저녁 일과 시간을 즐겁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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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체 진행과 해설을 맡았던 임미정 예술감독은 “9월 26일 12사단에서 PLZ를 시작해 21사단에서 2019년 PLZ의 끝을 맞이한 것이 참 의미 있게 다가온다.

 

건강하게 군 생활 후 사회에 나가서도 PLZ 음악회에서 경험한 평화의 기억을 간직하시길 바란다”며 12회의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메인 음악회뿐 아니라 찾아가는 음악회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을 보다 가까이 만나온 PLZ는 내년 평화5군에서의 공연을 기약하며,

 

따뜻하고 아름다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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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 정보
 일시: 2019년 11월 26일 화요일 오후 2시 / 오후 6시
 장소: 인제문화복지문화관 (주소: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인제로 156번길 50) / 양구 21사단 백두산 교회 (주소: 강원 양구군 양구읍 죽곡로 82-17)
 주제: "2019 PLZ 에필로그"
 관객: 260여명
 연주자: 임미정(예술감독, 피아노), 김다미(바이올린), 최은식(비올라), 홍은선(첼로), 아카펠라 그룹 M.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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