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의 땅 DMZ,
평화와 생명의 땅으로 나아가다

PLZ : 피스&라이프존 페스티벌

DMZ에서
평화와 미래를 다시 생각하다

2000년 평양을 방문해 북쪽 음악가들과 피아노를 연주한 특별한 순간은 가슴 깊은 감동으로 남아 있습니다. 나뉘어 있지만 결국 우리가 연결된 공간, DMZ에 대한 인식을 PLZ: Peace and Life Zone으로 바꾸고 싶다는 소망은 그때부터 품어왔습니다.

2017년 국립 DMZ자생식물원에서 연 첫 번째 그린콘서트는 생명에 대한 인식과 DMZ가 상징하는 평화에 대한 염원을 결합할 수 있게 해주었고, PLZ페스티벌을 기획하게 한 동력이 되었습니다. 2019년, 드디어 여러분께 PLZ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려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PLZ페스티벌은 축제의 일환인 ‘생태대를 위한 PLZ 포럼’을 시작으로, 9월 26일 인제군 12사단 사령부에서 사전 행사를 열며 본격적으로 음악으로 가득한 DMZ의 이야기를 새롭게 써 내려갑니다. 오프닝 장소로 선정한 DMZ평화생명동산은 2008년부터 생명과 평화의 산실이 되어온 곳으로 소박한 야외음악당을 지닌 곳입니다. 9월 28일 을지전망대와 DMZ자생식물원에서는 아름다운 펀치볼을 바라보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합니다. 개천절인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양구군 박수근미술관에서는 가족을 사랑한 화가 박수근의 그림처럼 따뜻한 실내악과 기타, 그리고 성악 연주가 열립니다.

음악이 내면을 진정으로 건드릴 때, 새로운 인식은 떠오릅니다. PLZ 페스티벌 속 음악회는 DMZ를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 ‘Rethinking DMZ’의 경험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 경험이 지구상 14개 지역 이상의 공식 DMZ 지역과 전쟁, 증오, 폭력, 상처가 있는 모든 곳에 평화와 생명의 뜻을 전파하는 상징이 되길 희망합니다. 그리고 지구촌에 퍼져가는 아름다운 문화운동이 되기를 꿈꿉니다. 여기 참여하는 음악가와 청중의 마음속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되어, 정치가 미처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에 대해 누구나 지구촌의 주인으로서 책임을 느끼고 역할을 할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 페스티벌 의미를 이해하고 적극 지원해주신, 강원도와 인제군, 그리고 양구군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국립 DMZ 자생 식물원과 육군 3군단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단순한 문화행사 참여가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위해 마음의 힘을 모아주시는 주체로서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9년 8월, 첫 번째 PLZ페스티벌을 준비하며,
예술감독 임미정 드림
  • 주소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6길, 1 3층 PLZ 사무국(하나를위한음악재단)
  • 메일plz@plzfestiva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