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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Z@인제 1st 찾아가는 음악회 "당신을 위한 평화의 노래" 후기_2019.9.26

by 관리자 posted Dec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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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1st 찾아가는 음악회 "평화를 위한 기도" - 12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 을지관>

 

 

 

REVIEW

군장병들을 위한 노래로

PLZ 문을 열다 

 

 

어느 가을날 해질 무렵, 병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고된 하루를 지났을 텐데도 어떤 이의 표정에서는 설렘이 떠오르고, 강당으로 모이는 걸음걸음이 경쾌하다.

 

PLZ페스티벌의 시작으로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펼친 <당신을 위한 평화의 노래> 300 명의 군장병들에게 위로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험준한 , 밤과 낮을 지키는 12사단 

 

강원도 인제군을 주둔지로 12사단은 을지부대라고도 불린다. 육군의 가장 높고 험준한 곳을 수호하며, 사단 책임지역 85% 산악지역이다.

 

이들이 나라를 수호하기 위해 지키고 있는 49개소가 1,000m 이상에 위치 하고 있을 정도다.

 

을지문덕의 진취적인 기상과 불패의 정신을 계승하는 12사단의 부대마크는방패 모양.

 

적색별은 강인한 보병을, 청색별은 창공과 평화를, 방패는 백의민족과 조국수호를 상징한다. 이날 찾은 12 사단의 강당에서도 상징을 찾아볼 있었다.

 

밤뿐만 아니라 사실은 낮에도 항상 하늘에 있는 별처럼, 슬픈 과거의 아픔으로 낮이나 밤이나 험준한 산악지형을 방호해야 하는 의무를 12사단의 장병들,

 

그리고 국가 수호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한 신병들

 

PLZ페스티벌은 DMZ 부근에 필연적인 상징으로 남아 있는 이곳에 평화가 오길 염원하며 마음을 다해 공연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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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지키는 사람들이 함께 이룬 공연 

 

세계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과 나라를 수호하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의 만남.

 

유엔앙상블인 앙상블 나시옹과 군장병들의 만남은 자체로 사람들에게 묘한 감정을 떠오르게 했다.

 

어찌 보면 같은 영역의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후자는 명확히 아직 전시 상황 속에 있다.

 

앙상블 나시옹 다섯 명의 단원이 함께 만들어내는 평화로운 클래식 음악의 선율.

 

이를 마음으로 느꼈는지, 이들이 등장하자마자 엄청난 성량으로 환호성을 지르던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장병들은 고요하고 진지하게 연주를 듣는 몰입했다.

 

누군가는 악기에서 나는 소리를 섬세하게 살펴 들으며 선율을 따라가는 보였다. 이날 앙상블 나시옹은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와

 

비케의 카르멘, 쇼스타코비치의 왈츠를 선보였다.

 

아마도 떠나온 얼마 되지 않은 장병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위로가 되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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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목소리로 노래한 마법 같은 시간 

 

화사한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피아니스트 안인모가 이날 공연의 사회와 해설을 맡았다.

 

그는 앙상블 나시옹이 준비한 곡들을 포함해 모든 클래식 레퍼토리의 해설을 쉽고 재미있게 곁들였을 뿐만 아니라 장병들에게도 익숙한 피아노곡,

 

쇼팽의 녹턴을 연주하여 장병들의 박수를 한몸에 받았다. 뒤이어 소프라노 도희선이 등장하자 관객석에서 다시 환호성 소리가 들렸다.

 

도희선은 안인모의 반주 아래 푸치니의 오페라잔니 스키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매력적인 목소리로 훌륭히 소화했다.

 

그리고 번째 곡으로 이흥렬의섬집 아기 부르며 가을 저녁을 촉촉하게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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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12사단 군악대마운틴 롤러밴드와 마술쇼가 장식했다. 빨간 군악대복은 입은 밴드 멤버들이 등장 하자 장병들은 편안한 모습으로

 

즐길 채비를 마친 듯했다. 김광석의일어나 전주가 흘러나오자마자 너나할 없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공연을 즐겼다.

 

강산에의 거꾸로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힘찬 연어들처럼 뒤이어 전인권의 곡이자 이적의 노래걱정말아요 그대 부를 때는

 

목소리 높여 모두 함께 따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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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권은 12사단 마술사라 불리는 장병의 마술 개인기였다. 눈으로 보면서도 믿을 없는 신기한 마술들과 쇼맨십에 장병들은 물론

 

공연을 진행한 스태프와 앙상블 나시옹 역시 눈을 떼지 하고 바라보며, 웃음과 박수갈채를 동시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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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를 기획한 임미정 예술감독은 “PLZ페스티벌을 여는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DMZ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인식하여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에 평화가 찾아오길 바란다

 

앞으로 강원도 평화5군과 함께 곳곳의 음악가들과 협업해 PLZ 문화운동을 세계로 퍼뜨릴 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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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를 마치며 12사단 신병교육대에 피아노를 기증했다.

 

PLZ페스티벌은 이곳에 참여했던 장병뿐 아니라 수많은 청년들이 피아노를 통해 음악과 함께 보다 즐겁고 건강하게 군생활을 마칠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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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 정보
 일시: 2019년 9월 26일 목요일 오후 6시
 장소: 인제 12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 을지관 (주소: 강원도 인제군 북면 월학리 501-2(사현동길 56))
 주제: "평화를 위한 기도"
 관객: 국군장병 300여명
 연주자: 앙상블 데 나시옹(전 유엔앙상블), 안인모(해설/피아노), 도희선(소프라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