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의 땅 DMZ,
평화와 생명의 땅으로 나아가다

PLZ : 피스&라이프존 페스티벌

10월 5일(토) 3PM
PLZ@양구 3rd_ PLZ, 평화와 자연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다
장소 : 박수근 미술관
  • J. S. Bach (1685-1750)

    Minuets BWV 114,115 String Quartet version 현악 4중주 미뉴엣

    연주자

    편곡 박강현

    Violin박강현 배정윤

    Viola신경식

    Cello강예주

  • E. Dohnányi (1877-1960)

    Serenade for String Trio in C major, Op.10 현악 3중주 C 장조

    I. Marcia:Allegro

    V. Rondo(Finale):Allegro vivace

    연주자

    Violin 주연경

    Viola변정인

    Cello정승원

  • A. Dvořák (1841-1904)

    String Quintet No.2 in G major, Op.77 현악 5중주 제 2번 G 장조

    I. Allegro con fuoco

    연주자

    Violin 이경선 박강현

    Viola변정인

    Cello정승원

    Contrabass조용우

  • S. Barber (1910-1981)

    Adagio for Strings in B-flat minor, Op.11 현을 위한 아다지오

    연주자

    Violin 이경선 주연경 박강현 배정윤

    Viola변정인 신경식

    Cello정승원 강예주

    Contrabass조용우

  • P. Sarasate (1844-1908)

    Navarra for two violins and orchestra Op.33, Spanish Dance
    두 대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스페인 무곡, 나바라

    연주자

    Violin 협연 이경선 박강현

  • B. Suits (1960- )

    Arirang 아리랑

    연주자

    Violin 이경선 주연경 박강현 배정윤

    Viola변정인 신경식

    Cello정승원 강예주

    Contrabass조용우

프로그램 노트 "PLZ, 평화와 자연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다"
임미정 예술감독

여러분은 우아하고 친숙한 바흐의 메뉴엣으로 시작하는 음악회에 입장할 것이다. 제 3회 박수근 미술상 수상자인 이재삼 작가가 목탄으로 표현한 자연들이 이 음악들을 감싸 안을 공간에서 말이다. 목탄이 주는 어두운 컬러의 작품이지만 자연의 생명과 내면의 풍경들이 생동감 있는 10월의 이 공간은 PLZ 페스티벌을 마무리하는 젊은 연주자들의 음악 공간으로 적당하다.

이경선과 비르투오지는 헝가리에서 태어나, 정치적 망명으로 여러 나라에서 살다가 83살에 미국에서 타계한 작곡가 도흐나니의 현악 3중주 세레나데를 연주한다. 헝가리의 대표적 음악가이지만 78살에 미국시민권을 얻었다.

이어지는 드보르작의 현악 5중주. 체코슬로바키아의 위대한 음악가인 드보르작은 1892년에 새로운 문화에 눈을 떠가는 미국에 건너가 뉴욕의 음악학교에서 원장으로 일했다. 그의 조국에 대한 사랑과 아메리카 대륙의 영향은 음악 안에도 잘 드러난다.
이어서 사라사테의 두 대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스페인 무곡, 나바라가 연주된다. 지난 달 베트남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박강현과 이경선 교수의 듀오가 무척 기대된다. 사라사테의 고향은 나바라주 팜플로나다. 파리음악원에 유학 당시 나바라주의 장학금을 받아 공부했다고 한다. 나바라 지역은 역사적으로 프랑스와 에스파냐의 영토이기도 했는데, 스페인 쪽 지역은 아직도 그 지역의 개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며, 이 스페인 무곡은 나바라 지역의 무곡이라고 알려져 있다. 고등학생 시절, 이경선 교수와 이 곡을 연주한 기억이 있다. 그때는 역사적 내용을 잘 모르고 연주했지만, 이경선의 훌륭한 연주만은 항상 기억에 남는다.

이제 마지막 곡,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브라이언 슈츠의 아리랑이다. 그에게 비친 아리랑은 어떤 것일지 기대해 보자. 비르투오지 현악 앙상블 단원 모두가 함께하는 아리랑을 들으며 PLZ 페스티벌의 음악회를 마감할 것이다.

이렇게 음악가들과 작품들을 설명하다보면 인간의 삶은 시대적 조건에 좌우될 수밖에 없고, 음악의 여행은 참으로 흥미로워진다. 결국 음악이라는 정신영역에서의 활동들도 우리 인간 삶의 조건들에 강하게 영향 받는다. 그리고 역사의 길에서 과거와 미래를 제 3의 지점에서 연결하며, 인간이라는 정신영역의 주체를 통합적으로 반영한다.

PLZ라고 명명한 이 페스티벌에서 음악가들의 삶과 작품들은, DMZ를 PLZ로 바꾸는 그 무엇의 매개체로서 역할한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음악은 현장에서 소리의 진동을 느끼며 공감해야 한다. 그러나, 그 의미에 있어서도 무엇인가 일관적인 맥락이 있기를 바랐고, 하이엔드의 음악회만이 아닌, 문화적, 역사적, 지역적 의미를 함께 일구어내는 축제이길 바랐다.
음악을 통해 Peace and Life Zone에 함께해 주신 모든 연주자들과 참여해주신 청중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 주소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6길, 1 3층 PLZ 사무국(하나를위한음악재단)
  • 메일plz@plzfestival.kr